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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시 함께 언급되는 것이 eos파워볼 분석 연금저축과 IRP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의 차이는?

연금저축, 퇴직연금 비교 표. 자료=금융감독원, eos파워볼 중계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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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존리 대표 / 메리츠자산운용]

“연금이 3개거든요. 하나는 국민연금, 그건 누구나 대부분 갖고 있는 거고요. 그 다음에 기업의 직장인은 (퇴직연금) 당연히 나오는 거잖아요. 그건 주식 비중을 먼저 챙겨야 되겠죠. 그 다음에 (연금저축은) 엑스트라예요. 그래서 그것(국민연금, 퇴직연금) 갖고 안되니까. ‘당신들 노후 준비 안된다’고 해서 정부에서 더 만들어준 거예요. 이것(연금저축)도 해라. 대신 세금혜택을 주겠다.”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부자 되기! 엄마들 손에 있소이다’라는 주제로 토크가 이어졌다.

이날 존리는 “주식을 할 여유자금이 없다. 빌려서라도 할까?”라는 시청자의 질문에 “절대 안 된다. 주식은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며 “내가 30대 월급쟁이라면 연금저축펀드를 가입할 것이고, 주식투자를 할 때는 월급의 10%를 떼어 놓고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여유 자금이 없다는 사람들은 다 쓰고 남은 돈을 여유 자금이라고 말한다. 그게 아니다. 이미 떼어 놓은 돈이 여유 자금이다”라고 생각을 전하며 “10만 원, 5만 원씩 그리고 커피 마시는 돈만 아껴도 충분히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존 리는 뉴욕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금융인이다. 방송과 저서를 통해 주식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그는 한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고 있다.서울 중견기업에 취직해 사회생활 첫 발을 내딛은 20대 후반 A씨. 그는 금융회사에 다니는 선배에게 연금 상품에 가입하라는 권유를 받고 고민에 빠진다. 미리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지만, 매달 수십만원에 달하는 납입금이 부담된이다. 주거비, 생활비를 빼고 결혼 자금을 모으기 위한 저축을 하려면 당장 몇 만원도 아쉬운 형편이다.

A씨 같은 고민을 하는 사회초년생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처음 돈을 벌기 시작했으니 사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다. 그러나 서울에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몇 년은 모아야 한다는 뉴스가 잊을만하면 나온다. 그런데 노후 대비까지 해야 한다. 노후 대비를 위해서도 집값만큼의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평균 7억원이 있어야 노후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0~30대의 이런 딜레마를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

강 대표는 “우선 퇴직연금으로 장기 적립식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작은 금액으로라도 개인연금에 가입한 뒤 여유가 있을 때 펀드 투자 등에 나서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재정적 여유는 벌이와 상관없이 쉽게 생기지 않는다.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강 대표가 두 번째로 강조하는 게 절약이다. 그는 대표적인 절약의 대상으로 자동차와 커피를 꼽았다. 또 다른 투자 전문가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역시 자주 강조하는 말이다.

한국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자동차, 결혼, 경조사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 선진국 사람들이 보기에는 낭비인 경우가 많아요. 고성장 시대를 살아온 부모 세대에는 많은 지출이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저성장 시대에는 쉽지 않습니다. 이미 한국의 서점에서도 절약에 관한 책이 서가를 채우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는 펀드처럼 원금 손실 위험이 있지만 연금저축보험과 달리 납입방식이 자유롭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모두가 주식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을 때 그는 왜 지금, 왜 연금저축펀드를 외치는 걸까?

존 리 대표를 만나 그의 얘기를 직접 들어봤다.왜 연금저축펀드인가
▲ 미국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할 때 401K(미국의 퇴직연금제도)를 경험했다. 월급의 10%를 꾸준히 주식에 투자하는데 60세까지 빼지 못하도록 강제한다. 이는 미국 중산층이 많아진 결정적 이유가 됐다. 국내에도 세제혜택과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연금저축’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다. 문제는 대부분이 가입하고 있는 원금을 보장하는 연금저축보험으로는 노후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노후보장을 위해서는 지금 연금저축펀드로 바꿔야 한다.

▲ 더 위험한 자산에 투자하는 만큼 당연히 수익률에서 차이가 난다. 숫자로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금융감독원 발표만 봐도 연금저축펀드가 보험보다 2~3%포인트 수익률이 높다. 연금저축펀드는 연령에 따라 주식비중을 달리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주식비중에 따라 수익률은 더 크게 벌어질 수 있다. 20대의 경우 주식비중을 100%, 40대는 주식 70%•채권 30%, 60대는 주식 비중을 더 낮게 가져가는 식이다. 연금저축보험에서는 고려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저금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금리로 고객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연금저축펀드는 상품이 훨씬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고 연령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지금까지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가 이어지고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큰데 앞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이어갈 수 있을까
    ▲ 앞으로가 더 유리하다. 전 세계적인 저금리이기 때문에. 예전에 금리가 높았을 때는 채권에만 투자해도 어느 정도 수익률이 나왔다. 그러나 지금은 무조건 주식밖에 없다. 주식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다시 말하지만 주식은 일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돈이다. 일하는 돈에 투자해야 내 돈이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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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부터다. 그러나 연금저축펀드의 판매구조상 증권사, 은행에서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유통구조상 판매수수료가 붙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2년 전부터 자산운용사 최초로 핸드폰을 통한 직판을 시작했다. 제3자가 판매하면 붙게 되는 판매수수료를 거의 없앤 노로드(Noload)펀드에 근접하게 만들었다. 판매수수료가 많게는 연간 1%에 달해 10년이면 10% 가까이 수익률에서 차이가 난다. 이는 고객에게 수익률로 돌아가게 된다. 펀드 운용수수료는 펀드에 따라 다르지만 연 0.7~0.8% 수준으로 보험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혼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수십 개의 회사를 상대로 탄소배출량 감축 계획을 발표하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최소한 100개 이상이 기후변화 문제에 발 벗고 나서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주주투표로 압박할 방침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혼이 운영하는 TCI는 ‘주주 행동주의’를 내세워 기업 경영에 관여한다. [TCI 홈페이지]
크리스토퍼 혼이 운영하는 TCI는 ‘주주 행동주의’를 내세워 기업 경영에 관여한다. [TCI 홈페이지]

혼은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이 높은 헤지펀드 투자사 중 한 곳인 TCI의 설립자다. 단순히 투자하고 배당을 받아가는 것을 넘어 주주가 기업 경영에 적극 개입한다는 이른바 ‘주주 행동주의(shareholder activism)’를 기치로 내세웠다. WSJ에 따르면 혼은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기업으로부터 속 시원한 답을 받을 때까지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는 “주주로서 규제 당국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만 기다릴 수 없다”며 “투자자들이 이 위협을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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